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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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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감자탕 좋아하면 '개념녀', 파스타 좋아하면 '된장녀'?
-아이가 남긴 밥을 먹을 수 있어야 '진짜 엄마'일까?
-동성 결혼 웨딩케이크를 만들지 않는 '신념'도 존중받아야 하나?
-흑인들의 요리책은 왜 역사적으로 드물까?

우리가 매일 앉는 밥상에는 차별이 둘러져 있다!
'먹기'에 얽힌 기억, 역사, 예술, 그리고 차별 이야기


왜 누구는 먹기만 하고 누구는 만들고 치우기만 할까? 식탁 위에 놓는 음식들과 먹는 취향이나 방식은 언제 정해졌을까? 밥상에는 고도의 정치가 숨어 있다. 이 책은 식탁 위 음식이 아니라 식탁을 둘러싼 사람에 초점을 맞춰 우리가 매일 지겹게 마주하는 식탁의 풍경을 낯설게 그린다.
사람을 중심으로 식탁을 바라보면 '먹기'는 그저 반복되는 일상이나 즐거운 휴식만은 아니다. 누군가에게 맛있는 밥상과 따뜻한 부엌은, 다른 누군가에게 고된 노동의 결과물이자 오랜 외로움의 장소다. 극과 극으로 갈린 이런 '운명'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 이 책은 공기처럼 편안한 관계에 스며든 은밀하고 집요한 권력이 식탁의 약자를 만든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식탁을 차릴 수 있을까. 누구에게나 '먹는 입, 말하는 입, 사랑하는 입의 권리'가 있음을 잊지 않는 것이다. 또 식탁의 약자는 사회의 약자와 겹치므로 식탁이 변하려면 사회도 변해야 하고, 사회가 변하려면 식탁부터 변해야 한다. '입의 해방'은 모든 변화와 이어져 있다.

출판사 서평

'먹고 만들고 먹히는 모든 문제가 정치적이다'
평범한 일상에 스며든 가장 익숙한 권력에 대하여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식탁과 부엌의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본 적이 있는가? 먹는 사람과 만들고 치우는 사람이 나뉘어 있는가 하면, 밥숟가락을 먼저 들 수 있는 사람과 식사 중에도 계속 일어나며 시중드는 사람이 다르고, 음식을 앞에 두고 혼자 떠드는 사람과 묵묵히 듣기만 하는 사람도 따로 있다. 식탁은 생존을 위해 먹는 공간이지만, 그곳에서 서 있는 위치는 각자 다르다.
이 책은 '먹기'라는 평범한 일상에 스며든 차별을 가까이에서 살펴본다. 아내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가정 내 부엌노동을 책임지는 여성들(다른 구성원들은 책임지기보다 '돕는다'), 백인들의 음식을 차리느라 자신들의 요리법을 공식적으로 대물림하기는커녕 '백인들의 남부 요리'로 자리 잡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흑인들, 외식 한번 하기 쉽지 않은 장애인들, '노키즈존' 식당에 입장을 거부당하는 아이들 ...... 이는 관계에서 누가 권력을 쥐고 있느냐에 따라 정치적으로 결정된다.
저자는 식탁 위 다양한 차별의 모습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바로 '원래 그렇다'며 약자를 문제의 원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남자가 하는 일, 여자가 하는 일이 다 하늘에서 정해져 있다'며 성차별을 성 역할로 탈바꿈시킨 대선 후보, 흑인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가축'으로서 종(種)이 다르기 때문에 분리는 차별이 아니라는 백인의 인종분리정책, '민폐'가 될 수 있기에 장애인이나 노인, 아이가 식당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들이 그렇다. 식탁에서의 약자는 곧 사회에서의 약자이기도 해서 책은 필연적으로 페미니즘과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로 향한다.

'이른바 '결혼적령기'였던 나와 50대 여성 청소노동자, 우리는 바로 '번식녀 계급과 청소부 계급'이었다. 청소부보다 사정이 나은 '번식녀'는 '선생님' 소리를 들으며 커피 마실 돈이 있는데도 '된장녀'가 되는 것이라면, 번식의 세계에서 멀어진 청소부는 아예 투명인간이 되어 커피 마실 자리조차 없다. 번식녀인 나는 벌어서 '스펙' 쌓기를 반복하며 젊은 날이 지나갔고 밥값을 절약하기 위해 도시락을 두 개씩 싸왔지만, 사무실에서 먹을 수는 있었다. 청소부는 그 자리조차 없다.'
(/ p.127)

'할머니들은 여전히 그 공간의 싱크대 앞에 서 있다'
밥상의 먹이사슬, 그 끝에 머무는 이들을 향한 연민과 회한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도 가해자였을지 모를 생의 어느 순간들, 밥상에서의 가장 오래된 약자들에 대한 진한 감정도 토로한다. 아이가 남긴 밥을 먹어야 '보통 엄마'로 인증받는 밥상 분위기를 두고 '내가 남긴 밥을 엄마가 먹지 않았음을 알게 되어 좋았다. 엄마한테 덜 빚진 기분이다' 하며 엄마의 밥상을 떠올리고, 동물을 좋아하면서도 먹을 때는 '인간과 먼 고기'로 대하는 자신의 모순된 행동을 돌아보며 '비인간'에 대한 착취를 생각한다.
이러한 식탁의 부조리 끝에는 '엄마의 엄마', 즉 할머니가 있다. 날마다 '한 움큼의 미역줄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수없이 미역줄기를 바늘로 찢는' 할머니의 노동으로부터 남편과 자식, 부모와 손주를 돌보는 데 생을 써버린 할머니의 차별당한 삶을 되새기고, 또 다른 여성에게 전가되었을 뿐 여전히 남아 있는 여성만의 노동을 보며 '진보'란 과연 무엇인지 다시 곱씹는다.
일상 곳곳을 향한 저자의 예리한 시선은 이 책에서도 돋보인다. '된장녀'와 '김치녀'에는 여성의 취향을 함부로 규정하고 비하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는 점, '바나나'나 '소시지'는 남성에 대한 대상화가 아니라 이를 먹는 여성에 대한 대상화라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중요한 역사적 현장으로 여겨져온 루터의 탁상담화 식탁이나 미국의 독립선언문이 나왔던 필라델피아의 선술집 식탁에서부터 대공황 당시 이민자의 식탁, 탈북민의 식탁, 인디언의 식탁에 이르기까지 '먹기'를 둘러싼 이야기는 시공간을 넘나든다. 매 꼭지마다 어우러져 있는 미술 작품들은 다른 각도에서 통찰을 제공하며 글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사랑? 나는 할머니가 뭘 좋아했는지 잘 몰랐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적이 있다. 그 사람이 뭘 좋아했는지 모른다는 건 오직 사랑을 받기만 했다는 뜻이다.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사랑 타령 할 때가 많다. 언젠가 할머니 기일에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할머니는 사과와 명태를 좋아했다고 한다. 시뻘건 가자미식해를 맛있게 만들던 할머니는 정작 흰살 생선을 쪄서 심심하게 먹기를 좋아했다.'
(/ p.80)

'먹는 입, 말하는 입, 사랑하는 입의 권리를 생각한다'
환대의 식탁을 차리기 위해 필요한 것들


'함께 밥 먹는 행위는 다른 생명을 나눠 먹으며 서로가 연결되는 시간이다.' 그렇기에 식탁에서만큼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환대받아야 한다. 그런 식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저자는 영화 [문라이트]의 식탁에서 힌트를 얻는다. 영화 속 두 인물이 재회하는 장면에서 주인공은 식탁을 사이에 두고 오랫동안 깊이 감춰둔 속마음을 꺼낼 수 있었다. 음식이 소외, 차별, 배제의 매개가 아니라 '돌봄과 위로, 사과의 매개'로서 '한 사람의 속을 어루만지는 힘'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식탁이 되려면 물론 우리가 지금까지 알았던 식탁, 누군가를 익숙하게 차별했던 식탁과는 과감히 작별해야 한다. 그렇게 낯설어진 식탁 위에서 우리의 입은 배고픔만을 해결하는 '일차원의 입'에서 타자와 말을 나누고 사랑하는 '다차원의 입'으로 바뀔 수 있다.

'아마도 날마다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사람들로 세계는 흔들리고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흐르는 강이 있고, 엎어져 울고 싶은 벌판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 홀로 흐느끼는 이들을 품어주는 따뜻한 밥, 살, 말.'
(/ p.210)

목차

프롤로그: 나의 식탁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1장 먹는 여자
브런치 먹는 된장녀
감자탕과 김치녀
살 빼야 하는데
고기를 거부하는 사람들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
내가 남긴 밥을 엄마가 먹지 않아 다행이야

2장 만드는 여자
혼자 못 사는 남자들
여성이 셰프가 될 때
‘탁상담화’의 식탁은 누가 차렸을까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해
할머니의 미역줄거리
퍼스트 키친

3장 먹히는 여자
로맨스와 강간 약물
여자를 먹다
바나나 먹는 여자
밥 때문에 죽는 여자들
노래방보다 룸살롱

4장 먹는 입
청소도구실의 믹스커피
시간이 고픈 사람들
가난한 욕망
인간이 인간을 먹을 때
대공황의 맛
이밥에 고깃국

5장 말하는 입
피로 맺어진 밥
선술집에서 민주주의가 탄생할 때 여자들은 어디에 있었나
단식과 폭식
펜스 룰, 여성을 배척하라
요리를 쓴다는 것
분리된 입

6장 사랑하는 입
슬픔을 위로하는 밥, 살, 말
무슬림과 만두를 빚다
웨딩케이크에 대한 신념
늙은 개의 씹는 소리
소화기 내과 병동에서
특수한 사람
나바호 타코를 먹으며

에필로그: 할머니들을 위하여

본문중에서

나는 내가 남긴 밥을 엄마가 먹지 않았음을 알게 되어 좋았다. 엄마한테 덜 빚진 기분이다. 날마다 내가 쏟아내는 오물을 처리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엄마 뱃속에 들어가는 음식마저 내가 뒤섞어놓은 잡탕일 필요는 없고, 내가 남긴 밥을 엄마가 꼭 먹어야 모성을 인증하는 것은 아니니까. 엄마 밥상의 존엄을 빼앗으며 자식에 대한 사랑을 요구할 필요도 없다. 엄마가 무슨 잔반 처리기인가.
('1장 먹는 여자' 중에서/ p.48)

여성을 인간으로 여기지 않는 깊은 무의식을 드러내는 언어가 바로 여성을 '먹는다'고 하는 표현이다. 성관계를 '떡친다'고 하거나 구멍에 빨대 꽂기 등등으로 표현한다. 김치녀, 스시녀, 된장녀, 간장녀, 밀크티녀, 미국 치즈녀 등 별별 종류의 '먹거리 여성'이 온 지구에 있다. 성 매수를 뜻하는 '2차'라는 표현도 여성을 먹거리로 여기는 발상에서 비롯한다. 여자가 후식인 줄 안다. 영어에서도 '먹다'를 뜻하는 동사 'eat'을 여자와의 성관계를 말할 때 활용한다. 여성의 몸은 먹히는 고기이자 보이는 꽃이다. 여성은 식용과 관상용 사이를 오간다. 때로는 여성의 생산성 때문에 열매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먹'거나 '꺾'거나 '따먹'는다. 좋은 말로 여성을 표현한다고 해봤자 꽃이나 열매다. 여성의 몸은 남성에게 먹는 음식으로 대상화되어 남성을 위한 쾌락의 도구가 된다. 여성의 뒤태에 대한 언론의 각종 집착도 여성을 시선이 있는 생명체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3장 먹히는 여자' 중에서/ p.97)

거리를 두면서도 때로 우리는 침투할 수밖에 없는 관계를 맺고 산다. 내가 신세를 질 수도 있고, 나에게 신세 지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엄마에게 물려받은 성격인지, 남에게 신세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좀 강한 편이다. 나는 이를 조금씩 흐트러뜨리려 애쓴다. 영원히 젊지 않으며, 영원히 건강하지도 않다. 인간에게 환멸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극적인 순간 나를 구출하는 존재도 인간이다. 입에서 항문까지 연결되어 있듯이, 사회 구성원들은 그렇게 연결된다. 몸의 기능이 재구성되듯이 관계도 끊임없이 재구성된다. 영원한 동지도 없지만 영원한 적도 없을 것이다. 곡식을 먹는 벌레, 벌레를 먹는 닭, 닭을 먹는 인간, 죽은 동물에게서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사과나무처럼 서로가 서로를 소화시키며 산다.
('6장 사랑하는 입' 중에서/ p.233)

수년 전 낙산사 가는 길에 사마귀를 옮기는 개미떼를 본 기억이 떠올랐다. 수백 혹은 수천 마리의 개미가 바글바글 모여 죽은 사마귀를 이동시키고 있었다. 마치 커다란 상여를 지고 이동하는 장례 행렬 같았다. 어쩌면 그 사마귀는 개미들의 만찬 식탁에 놓일지도 모른다. 장례식인지 만찬 회동인지 알 수 없는 그 개미떼의 행렬을 보며 생각했다. 어차피 먹는다는 건 매번 장례식이구나. 내 식탁은 늘 다른 누군가에게는 장례식인 셈이다. 내 삶은 누군가의 죽음을 흡수하며 지탱한다.
('에필로그' 중에서/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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